선심.낭비성 축제 '손본다'
선심.낭비성 축제 '손본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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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추진.민간단체 보조금지원행사 등 대상>
<전남도 이달부터 집중 감찰>


일선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행사가 낭비성.선심성축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무분별하게 추진하고 있는 각종 선심성 행사 등에 대한 집중 감찰이 실시된다.

전남도는 행자부의 일선 지자체의 각종 행사추진과 관련한 감찰 결과, 일부 시군에서 낭비성행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군별로 이같은 행사추진과 예산집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지난 5일 '자제운영계획'을 제출받았다.

이에따라 도는 각 시.군별 자제운영계획을 토대로 행자부와 협의, 이달부터 감찰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남도 등이 이처럼 시.군행사에 감찰의 손길을 뻗치게 된 것은 일부 지자체의 행사들이 본래의 행정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예산낭비만을 불러 오
히려 지방자치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 때문이다.

8일 도 관계자는 "민선단체장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이 행사나 축제"라며"행사를 이원화해 치러도 적절히 규제를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찰대상은 △자치단체가 신규로 추진하는 행사 △유관 및 민간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추진하는 행사 △내년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사 등이다.

모범음식점 업주들을 불러 간담회를 치르거나 경로당 개관식 등에 참석하는 행위, 각종 자치단체장배 체육대회, 불요불급한 음악회 및 동호회행사, 각종 민간단체행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함께 시.군별로 중복되면서도 비슷한 행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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