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대대적인 '조폭과의 전쟁'
검경 대대적인 '조폭과의 전쟁'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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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PJ등 16개파 4백81명 '관리'>
<이권, 선거개입 사전 차단의미>


검찰과 경찰의 조직폭력배에 대한 전쟁이 시작됐다.

검찰은 최근 '이용호 게이트'를 계기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폭력 조직의 정치권 연루의혹과 관련, 조직폭력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가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의 연루 여부에 대해 의혹의 소지가 없도록 철저한 단속을 펼 방침이라며대형 유흥업소나 오락실 등을 중심으로 폭력을 동원해 불법 이득을 챙기는 행위도 척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광주지검 등 전국 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가동, 조직폭력배들이 골프장과 호텔 등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무기한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도 6일 지방청회의실에서 이원화청장 및 일선 경찰서 수사.형사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폭력배소탕 등 민생치안대책회의'를 갖고 연말까지 3개월동안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경찰이 현재 관리대상으로 파악중인 광주전남지역 폭력조직은 16개파 4백81명으로 최근 여운환씨와의 관련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 PJ파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무등산파 51명순이다.

경찰은 이번 소탕작전에서 ▷아파트 건설 등 각종 이권 개입행위 ▷마약,자해공갈단 인신매매사범 ▷도박장, 직업소개소, 심부름센터 개입 폭력배와 함께 내년 선거에 개입하려는 행위를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

전남청은 인터넷홈페이지(www.jnpolice.go.kr)와 신고전화(062-226-0112)를 개설하고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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