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알리미 2>광주, 장애인 등록현황 해마다 줄어들어
<내고장알리미 2>광주, 장애인 등록현황 해마다 줄어들어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0.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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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디자인도시 건물, 시설 확대해야

광주는 무장애디자인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무장애 디자인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사회는 누구나 살기 좋은 사회’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개념이 더욱 확대되어 유니버셜디자인이라까지 말한다. 이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汎用디자인)이라는 의미에서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일반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 시설, 설비를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광주시에는 이와 관련하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가 있고 ‘장애없는 세상 만들기’ 공공프로젝트, ‘장애없는 인본디자인 도시조성’ 등 단계별 추진계획도 마련한 바 있다.
광주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얼마나 될까? 인구 10만명당 장애인수는 지난해말 기준 466.47명으로 2010년 471.03명, 2011년 469.26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물론 등록하지 않은 장애인도 있겠으나 국가 전체적으로도 다소 줄어들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광주시의 장애인고용율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광주는 장애인근로자수는 3,003명으로 적용대상 근로자수 10만1,197명의 2.97%로 나타났다. 이는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인천의 3.01%에 비해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광주지역 구청별로는 공장밀집지역인 광산구가 가장 높은 3.69%이며 다음으로 북구가 3.32%, 남구 2.7%, 동구 2.26%, 서구 2.25%의 순이었다. 그런데 광산구는 2010년의 4.07%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서구는 1.7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나머지 3개 구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지난달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상시 근로자 5만 2천여명 가운데 의무고용 인원은 1,300명이나 실제는 불과 0.41%인 216명만 근무하고 있어 벌과금인 고용부담금으로 지난해 7억4천만원을 납부했다.
내년부터 장애인의무고용률은 국가 및 지자체는 2.5%에서 2.7%, 기타공공기관 2.5%에서 3%, 민간기업 2.5%에서 2.7%로 상향된다. 장애인의무고용도 중요하지만 무장애 건물과 시설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아직 드러나보이지 않는다.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광주 5개 구 관내 장애인의무고용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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