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순천시잘 보궐선거에 나서는 통합진보당 이수근 후보가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채비를 갖췄다.
이날 오전 순천시 연향동 충효로 석천빌딩 3층에서 열린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내외빈과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수근 후보는 인사말에서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 노동자들, 청소비정규직노동자들, 농민어르신들, 역전 시장 아주머니들, 자영업하시는 분들, 순천지역의 수많은 일하는 사람들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왔다”며 “제가 시장이 되고자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이 분들을 가슴속에만 담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출마의 심경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지역을 위한 큰 일이 정원박람회, 토건사업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을 위한 큰 일은 건축물을 올리는 토건사업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수근 후보는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이미 우리들 속에 있다면서, “우리들이 예산을 짜서 농민들을 위한 벼경영안정자금을 미리미리 챙겨주고, 우리들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를 시장에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제 가슴속에 들어와 있는 여러분들이 언제나 시장에게 요구하시고, 필요하면 투쟁해 주십시오”라며 “순천시정이 똑바로 설 수 있도록,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항상 곁에 계셔 달라”고 호소하면서 “꼭 당선되어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순천시를 만들어야 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동 국회의원, 일자리를 찾고 있는 대학생, 아르헨티나에서 30년 넘게 살다가 귀국한분, ‘가카 빅엿’으로 유명한 통합진보당 사법개혁특위위원장 서기호 전 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축사 및 격려사도 있었다.
서기호 전 판사는 “책임정치는 정말 중요하다”며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사법개혁이 필요하듯이, 시민과 서민을 위한 최초의 진보시장이 순천에서 당선되야 한다”고 이수근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해 열기를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