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묘역 참배 등 남측위안 논의"
"망월묘역 참배 등 남측위안 논의"
  • 김주형 기자
  • 승인 2006.05.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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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축전 행사위원회 1차운영위원회

▲ 백낙청 남측위 상임대표의 주재로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위원회 1차운영위원회가 11일 금남로 전일빌딩6층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주형 6.15민족통일대축전(이하 6.15축전) 행사위원회 구성과 기본행사계획이 잠정 결정됐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11일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6층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6.15축전행사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행사 계획 및 행사위원회 구성 등을 결정했다.당초 남측위 광주전남본부(이하 광전본부)는 남측위에서 다음달 2일 행사위원회 결성식을 하자는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행사위 출범이 너무 늦어진다며 이날은 행사위원회(준)를 띄울 것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운영위는 결국 행사위원회 운영위이자 다른 측면으로는 행사위원회(준) 형태의 성격을 띤 것.이날 회의에는 남측위에서 백낙청 상임대표, 조성우 공동대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등 5~6명과 남측위 광주전남본부(이하 광전본부)에서 리명한 허연 안희옥 광전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남측위와 광전본부 집행책임자 10여명과 광주시와 전라남도 행정자치과장 등 관계공무원 2~3명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백낙청 상임대표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운영위는 행사위원회 구성과 6.15축전 기본계획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낙청 상임대표는 이날 회의를 진행하던 중 "행사위원회 임원 구성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는 백낙청 남측위 상임대표. ⓒ김주형
결국 이날 회의에서는 대략적으로 행사위를 구성하고 이후 보완해 다음달 2일 행사위 결성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알려진 내용으로는 상임대회장에 백낙청 남측위 상임대표, 공동대회장에는 리명한 광전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지역을 고려해 5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대회장 논의에는 보수성향단체에 대한 배려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위 운영위에는 지역 8명에서 남측위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지역에서 12명을 두기로 해 남측위 7명과 19명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집행위원회에는 남측위 4명에 지역에서 서정훈(광전본부) 류봉식(민중) 김강렬(시민) 전진숙(여성) 송헌승(종교) 조진태(5월단체) 등 6명을 내정했다.

6.15축전 행사에서 광전본부는 줄곧 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행사를 주장해 도청 5.18사적지 등에서 치를 것을 주장해 남측위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전본부는 이외에도 ▲지역에서의 통일운동을 활발하게 벌여 6.15공동위를 강화할 것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2의 6.15시대를 빛내는 전환적인 장으로 만들 것 ▲행사 이후 광주와 북 해외가 직접적이고 대중적인 교류협력의 장을 열 것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날 논의된 내용 가운데 행사기본계획에는 북측과 합의한 대표단 규모 및 주요행사 외에도 숙소 남북합동예술공연 남북합동미술전시회 부문상봉행사 참관지역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운영위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백낙청 남측위 상임대표와 리명한 광전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행사위원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해 행사기본계획과 북측참관단의 5.18묘역 참배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백낙청 남측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광주에서 6.15축전이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운영위 직전 지역대표간담회에서는 민관협력 문제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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