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전국서 고위험군만 PCR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본격 확산에 하루 1만명대 확진이 현실화 됐다.
당장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까지 참여하는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을 2월 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미크론 우세 지역인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는 60세 이상과 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은 PCR, 일반 의심환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투트랙' 방식의 새 검사 체계가 시행됐는데 이를 일주일 뒤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검사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일단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PCR과 신속항원검사 두 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하기로 했다.
내달 3일부터는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와 같이 일반 의심 환자는 전국 431곳 호흡기클리닉뿐 아니라 정부가 지정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코로나 신규 환자는 전날(8571명)보다 1.5배 이상 급증한 1만3012명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 20일(6601명)과 비교하면 일주일이 채 안 되는 시간에 환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는 설 직후 하루 2만~3만명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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