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후 3시 현재 투표율 40% 넘어
국민의힘, 오후 3시 현재 투표율 40% 넘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11.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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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40%를 넘어섰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로 인해 한때 모바일 투표를 하기 위한 책임당원들이 몰리면서 한때 모바일 투표 시스템 '케이보팅'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40.15%(22만7073명)에 이르렀다. 역대급 투표율이다.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10차 종합토론회가 열렸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원 게시판에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 독려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당원은 "몰빵 윤석열 가자. 검증은 끝났다. 똘똘 뭉쳐서 이재명을 작살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당원은 "꿔준표(여권 역선택을 의미)들, 이 시간 모바일 투표에서 역선택하느라 생고생하겠다"며 윤 전 총장 지지를 호소했다.

각 후보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겠다"고 했고, 홍 의원은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 홍준표로 바뀌었으니 당심도 돌아왔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국민의힘 의원실을 돌며 보좌관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할 소식은 원희룡의 승리"라며 "원희룡을 찍으면 이재명을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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