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포퓰리즘과 부패는 친해"...이재명 '퍼주기' 발언 비판
윤희숙,"포퓰리즘과 부패는 친해"...이재명 '퍼주기' 발언 비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1.02.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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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포퓰리즘과 부패는 너무 친해 함께 다닌다"고 지적했다.

윤희숙 의원
윤희숙 의원

윤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가 포퓰리즘에 대해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역사상 가장 유명한 포퓰리즘으로 나라를 망친 페론 치하의 아르헨티나나, 차베스 치하의 베네수엘라는 부패 수준 역시 압도적이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는 전날 이 지사가 119대원과의 행사에서 "내가 퍼주기를 하는 포퓰리스트로 몰리고 있는데 어느 나라도 잘 쓰도록 지원해서 망하는 경우는 없다", "망한 나라들을 보면 부정부패한 나라들"이라고 말한데 따른 우려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포퓰리즘의 전통적 공식을 따르고 있는 것 역시 우려되는 점"이라며 "이전 정권이나 다른 이들을 부패로 몰면서 인기몰이를 노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자들이 정권을 쥐면서 더 큰 부패를 과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노조의 지지를 업고 권력을 획득한 페론 대통령 치하에서 노조 간부들은 정권의 비호를 받으며, 파업하겠다는 협박으로 막대한 돈을 뜯어내는 부패의 신공을 보였다"며 그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포퓰리스트의 가장 큰 문제는 개인 주머니로 들어가는 부패를 넘어 제도의 부패까지 몰아온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끝으로 "그러니 이 지사님, 포퓰리즘과 부패를 구별해 경중을 매기는 건 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런다고 선거용 퍼주기가 비호 되지도 않는다"며 "포퓰리즘과 부패 둘은 너무도 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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