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 길, 황룡강 꽃길, 장성읍 벽화 거리
전남 장성군이 가을에 걷기 좋은 길로 장성호 수변 길과 황룡강 꽃길, 장성읍 벽화 거리 등 3곳을 선정했다.
장성호 수변 길은 유려한 곡선의 산들로 둘러싸인 장성호 주변에 나무 데크가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데크를 따라 1㎞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옐로우 출렁다리'는 단조로울 수 있는 산책길에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제2의 출렁다리를 개통하고 '물 위의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황룡강 꽃길은 노란 꽃잔치를 위해 심은 가을꽃이 여전히 아름답게 남아있어 연인·친구와 함께 걷기 좋다.
문화대교 인근 핑크뮬리와 백일홍은 가을바람을 맞으며 더욱 진한 빛으로 물들었다.
장성읍 중심가에는 빈센트 반 고흐 벽화 거리가 조성돼 있다.
장성역부터 매일 시장과 장성경찰서 골목, 장성성당까지 이어져 있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가을바람을 간직하고 있는 만추의 장성은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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