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하락…손혜원,조해주,예타 면제 영향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하락…손혜원,조해주,예타 면제 영향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1.2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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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26.7%) 국정농단 사태 후 최고치…민주당, 2주 연속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정당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따라서 1위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12%포인트까지 좁혀진 형국이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6.7%로 집계됐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2주 오른 이유는 문재인 정부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진데다 여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여기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면서 ‘컨벤션효과’도 한몫 거들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내린 38.7%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상승한 8.1%,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떨어진 5.5%,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증가한 3.1%를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한 47.7%,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45.7%로 각각 집계됐다. 데드크로스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내린 것은 손혜원 의원 논란과 함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이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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