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은행 안 가!
나는 은행 안 가!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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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금융 거래도 전자시대로 들어섰다.

은행에 가지 않고 컴퓨터만 있으면 인터넷을 이용해 송금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휴대전화로도 은행 일을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은행 창구에 고객 내점을 꺼리는 은행들이 전자금융 거래 고객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어 이제 고객도 전자금융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금융기관들은 인터넷뱅킹 이용자들에게 예금금리를 높여주는 반면, 대출금리를 내려주고 환전이나 송금수수료도 깎아주고 있다.


인터넷, 휴대전화로 은행 업무 해결

금융기관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인터넷을 통해 예금을 하면 최고 0.5%p까지 보너스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대출금리도 최고 0.5%p까지 할인해주는 금융기관도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송금수수료도 면제하거나 인하해주는 금융기관도 많다. 대부분 자행 내 계좌이체의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지만 우량고객이면 타행간 송금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환전수수료도 최고 50%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고객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로 각종 조회, 계좌이체 및 사고 신고 등의 은행업무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종류가 다양해 예금조회, 거래명세 조회, 자금이체 같은 단순 금융거래 뿐 아니라 대출업무, 현금서비스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 늘면서 이용자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따라 서비스 항목이 다른 점을 알고 이용해야 한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016·018 이동통신과 이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최근 011과도 연결, 광주은행 이용 고객이면 011·016·018 휴대전화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광주은행간 계좌 이체시는 무료, 타행 계좌 이체시는 건당 500원의 이용수수료가 부과되며 이동통신 요금은 별도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창구를 통한 이체 거래보다 최고 7,000원에서 최저 6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서비스는 편리한 만큼 주의할 점도 많다. 버튼 한 번 잘못 눌러 0의 숫자가 추가되면 자금이체 등에서 낭패를 보는 수가 많다. 반드시 모니터 화면에서 숫자를 확인한 다음 최종 확인 버튼 조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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