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1동 골목명소화 요리사학교 2차 운영
백운1동 골목명소화 요리사학교 2차 운영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7.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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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물국수와 만두 이제 자신 있어요”
▲ 김미경 요리사가 실습 강의하는 장면

백운1동 마을계획단(안형규 단장)은 골목재생프로젝트 명소화 사업으로 김미경 요리사가 운영하는 요리창(서남교회 맞은편)에서 30여 명의 마을 주민들과 제2차 요리학교를 진행했다.

안형규 마을계획단장은 “까치마을 요리사학교 운영은 주민 참여로 학교를 운영해서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교환. 먹거리 명소를 위한 퓨전 메뉴 개발과 마을 요리사학교와 연계한 백운1동 대성시장 등 지역 특산물을 상품과 접목한 대표상품, 음식 메뉴개발을 위하여 오늘 제2차 개강에 이어 앞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요리사학교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수강생들이 수강하는 모습

김미경 요리사는 “오늘 요리 메뉴는 콩물 국수와 만두를 만드는 수업이었다. 요리사학교 개강과 동시에 이루어진 첫 실습이기 때문에 얼마나 집중할지가 의문이었으나, 수강생 모두가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고 나의 강의가 부족하지 않을까 오히려 걱정했다”고 말을 꺼낸 뒤, “만족도조사에서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만든 콩물국수와 만두를 먹어 보기도 하고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게 돼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백운1동 수강생 김 아무개는 “지금까지는 콩물국수를 식당에 가서 사 먹었으나, 이제는 집에서 내가 직접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가게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수강해서 요리에 자신감과 경제적 여력이 생기면 콩물국수 음식 가게도 개업해 맛스럽고 멋스러운 음식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 화이팅을 다짐하는 모습

모든 수강생이 앞치마와 요리사 모자를 쓰고 콩물국수와 만두를 만드는 진지한 모습에서 맛깔스럽고 멋스러운 마을 골목 명소화 사업이 주민의 힘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보여진다.

다른 마을 공동체사업도 요리학교처럼 참여자가 많아서 활성화 된다면 하는 바람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 일부 리더들에 의한 사업이 아니다. 청장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예산 기반이 조성되어야 하고, 봉사보다는 헌신적인 활동과 열정을 부여하기 위한 마땅한 대가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콩물 국수를 시식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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