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검찰청과 법사랑, 고려인마을 방문 '사랑나눔' 간담회 개최
광주검찰청과 법사랑, 고려인마을 방문 '사랑나눔' 간담회 개최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7.07.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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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광주지역연합회는 12일 광주거주 고려인동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 '사랑나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한상원 법사랑 광주지역연합회장, 김명군 외국인특별위원회위원장, 장정순 법사랑 여성위원장, 송연 법사랑운영실장, 김준원 외국인특별위원회 운영처장, 그리고 전승주 광주지검 형사1부장, 강성식 광주지검사무국장, 임일수 광주지검 전담검사, 박용수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김블라디미르 시인이자 전 타쉬켄트대 교수, 홍인화 고려인마을 상임이사, 김병학 전 고려신문 기자, 오경복 고려인마을 사무총장과 고려인마을 주민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외빈 소개에 이어 고려인마을 홍보 동영상 시청, 박용수 위원장과 신조야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김회재 검사장, 한상원 연합회장, 김명군 외국인특별위원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김회재 검사장은 "고려인동포는 독립유공자 후손이지만 국내 귀환 후 사회의 무관심으로 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법사랑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 며 " 지역사회와 연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가자" 라고 말했다.

이어 가진 간담회는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체류문제 해결을 위한 고려인동포지원특별법 개정 지원방안, 고려인동포 자녀교육 지원방안, 고용문제, 의료문제, 법률문제 등과 관련 고충을 서로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상원 회장은 "하루 아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관심을 가지고 위원들과 협의해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안정된 정착지원'을 금년 주요사업으로 선정,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명군 외국인특별위원회장은 "평소 고려인마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은 물론 방문을 이어왔다" 며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국내 귀환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어린이집과 역사박물관, 고려FM, 지역아동센터, 상담소 등을 둘러 본 후 고려인마을이 생존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방문 고려인동포들이 간직해 온 전통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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