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과의 대화(91) 국제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김정수
100명과의 대화(91) 국제직업전문학교 이사장 김정수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06.15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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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직업전문학교 김정수 이사장

현재 많은 학생들은 자기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꿈은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하고 사는 게 태반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적성과 능력을 끌어올려 취업상담과 직장알선까지 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국제직업전문학교(이사장 김정수)이다.

▲ 주식회사 국제는

1993년부터 시작된 주식회사 국제는 취업전문교육기관으로 20년이 넘도록 수많은 학생들을 배출하고 인재발굴에 노력하고 있어요.

각종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요. 사무·행정, 3D프린팅, 웹디자인, 건축설계, 기계설계, 바리스타, 요리 등 여러 분야를 배울 수 있죠.

지점의 수는 각 현재 남구를 제외하고 구별로 있으며 목포에도 지점이 있어요. 조대점, 전대점, 신세계점, 첨단점, 목포점, 그리고 전남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있고, 취업관련 촬영 스튜디오도 구비되어 있죠.

지금의 모습을 갖게된 것은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ing하는 기업이고 2017년, 2018년···. 해마다 다를 것입니다.

▲ 주식회사 국제가 여성친화기업인 이유는

지난 2014년 여성의 날, 시에서 여성친화우수기업상을 받았어요.

120명가량의 직원들 중 70% 정도가 여성분들로 구성 돼 있어요. 커리어센터라는 취업센터의 상담원은 90%정도가 여성 직원들이죠.

취업상담은 실업자인 상대방과 세세하게 상담하고, 좀더 부드럽게 접근하는 점에서 여성 직원이 많아요. 교육 같은 경우 전기 쪽은 남성분들이 주축이고, 요리나 패션, 바리스타 등 거의 여성분들로 되어있어 구성비로 보면 여성분들이 많이 자리해있죠.

▲ 취업커리어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현재 커리어센터는 노동부에서 위탁을 받아 5년 동안 운영되고 있어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죠. 실업자에 대한 취업맞춤형 패키지로 그 사람의 적성을 파악하고, 부족한 능력을 향상시켜 알맞은 기업체를 같이 동행하여 탐방하고 서로 알선해주는 겁니다.

작년엔 1000명이 넘게 상담을 받았고, 올해에는 아마 2000여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해요. 그 정도로 발전을 하고 있죠. 취업성공패키지 직원들만 해서 20명이 넘어요.

▲ 국제가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다던데

우선 그 친구가 어느 쪽으로 가는 것이 잘 맞는지를 알아내는 게 급선무죠. 부족한 능력은 무엇이고, 무엇이 적성에 맞는지를 찾는 게 중요해요. 인기있는 과목이라고 해서 관심없는 친구에게 무작정 이 과목을 들으라고 한다면 한 달도 버티지 못한다는 얘기죠.

예전에는 최종목표가 학생들의 취업이 아니었어요. 우리에게 배우러 왔기 때문에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뿐이었고, 취업은 본인들의 몫이었죠.

노동부사업을 하면서 ‘아 이 친구들이 그냥 배우는 게 아니라 취업을 목적으로 배우고 있는 것인데 그 목적을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바로 이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같이 호흡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대부분 선생님이 가장 취업을 잘 시켜요. 수강생들과 같이 6개월~1년을 수업하다보면 그 친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죠. 또한 취업지원팀에서 소개를 하면 선생님이 그 자료를 가지고 맞는 수강생들에게 추천을 하고 있어요.

저는 커리어센터 직원들에게 “힘들지만 가장 보람을 느끼는 직업군이지 않냐. 마지막 선에 있는 그 사람 인생에서 직장을 잡아 준다는 게 대단한 일이다”고 기운을 주곤 해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광주는 취업체가 많이 열악해요. 양질의 교육을 시켜도 능력 있는 친구들은 아마 서울 쪽으로 가려고 노력을 하죠. IT같은 경우 이 친구들이 광주에는 취업체가 부족하니 처음부터 서울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서울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교육비도 들겠지만 숙식하면서 배워야하기 때문에 금액이 많이 필요할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에 있는 기업들 중에 유명한 교육기관의 프렌차이점이 광주로 내려온다던가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광주에서 국제라는 이름으로 나름 교육을 쭉 해왔기 때문에 서울에 진출 하는게 꿈이에요. 계속 추진을 하고 있죠. 서울 쪽에 분점을 만들어 그 라인을 충분히 꿰차고 광주의 교육기관과 서울을 연동시켜 광주에서 학생들이 배워도 충분히 서울과 알선 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목포분점을 만든 이유가 이거예요. 1시간정도 떨어져 있지만 광주와 운영을 같이 할 수 있는지 확인한 거죠. 현재 목포분점은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분점이 세워진다면 광주와 연동이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어요.

또한 광주·전남·제주의 직업전문학교연합 회장을 맡고 있어요. 앞으로의 직업학교와 노동부의 방향 등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선의의 경쟁이에요. 하지만 충돌 없이 서로 발전 할 수 있는 점들을 많이 의논하죠. 호남지역이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 시장이 된다면 하고 싶은 정책은

광주·전남의 경우 청년들의 취업이 힘들잖아요. 현재 공무원시험으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요. 1년차에 합격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3년에서 5년 정도 공부하고 있죠. 대학교에서 공부해온 전공을 무시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다른 능력이 있을 건데 개인적으로 많은 손실이고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시장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영향력이 있다면 공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쪽으로도 괜찮은 취업자리가 있다는 것을 말할 수 있게끔 노력 할 것 같아요.

▲ 윤장현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인상이 좋았어요. 저희가 여성친화우수기업상을 받은적이 있잖아요? 그날 대외행사를 처음 한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상주고 악수하며 시민들과 가깝게 지내려 하던 게 느껴졌어요. 그런 마음으로 쭉 간다면 저 또한 팬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분들도 팬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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