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8월부터 달라진다
자동차보험료 8월부터 달라진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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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운전자는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스포츠카 운전자는 비싼 보험료를 적용 받는다. 8월1일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대폭 조정된다.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마다 적용 기준에 차이가 난다.

새로 자동차를 장만하려는 운전자나, 만기된 자동차보험 계약을 갱신하려면 내달부터 적용되는 보험상품 가격과 보상내용을 보험사별로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경소형차는 내리고, 스포츠카는 오르고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됨에 따라 손해보험사별로 평균 2∼3%의 보험료 인하 요인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26∼29세, 30∼47세 사이,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 경·소형 및 대형 승용차 운전자의 보험료가 주로 인하됐다. 인하된 연령층은 보험사들이 우량가입계층으로 분류하는 기준이다.

반면 인상된 대상은 저연령층인 21세 이하 남성운전자, 50세 이상이면서 자녀가 운전하는 경우, 스포츠카나 중고차량 운전자도 포함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교통사고다발지역 가입자의 보험 인수를 꺼리는 가운데 회사별로 새로운 위험요소도 도입했다. 종전 6단계로 분류했던 연령군에 24∼25세군을 새로 추가한 보험사도 있고, 특별 요율도 신설됐다.

자동변속기 장치 유무에 따라 수동은 자동보다 보험료가 10% 정도 더 비싸지고, 2대 이상 차량 보유 운전자는 보험료를 5∼15% 할인해주기도 한다.
가족운전자한정특별약관도 조정해 가족운전한정 기준에 형제를 포함하거나 개인 소유 승합 및 화물차에도 이를 적용한다.

변경된 보험료 내용 및 예시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에 가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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