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가족카페 2호점 개설
광주고려인마을, 가족카페 2호점 개설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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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맛 좋은 빵은 물론 커피와 고려인전통차도 취급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최근 일자리 창출과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을 내 번화가인 산정목욕탕 4거리 신축건물에 ‘고려인마을가족카페(까페시먀)2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가족카페(까페시먀)’(운영자 전올가)는 지난해 3월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산정공원 인근에 위치한 저렴한 건물을 임대해 1호점을 개설한 바 있다.

그 후 빵맛이 좋고 고려인전통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자 내국인은 물론 고려인주민과 타지역 관광객이 줄을 이어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인근에 고려인동포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음식점과 여행사, 헨드폰가게 등이 줄줄이 개설되자 처음 계획한 특화마을 조성에 한걸음 다가선 듯한 느낌이 들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전올가씨를 설득 최근 신축한 건물을 임대해 2호점을 개설하고 매장 내 핸드폰가게도 유치해 금년 새날학교를 졸업한 우즈벡 출신 김디마(20세) 군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또한 2호점은 식감이 부드럽고 뒷맛이 좋은 빵은 물론 한국인 방문객을 위한 커피와 고려인전통차도 취급하고 있어 고려인마을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지난 17일에는 개점식과 더불어 고려인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맛보기 행사’도 개최해 개점식에 참석한 고려인 주민은 물론 내국인들의 축하를 듬뿍 받았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지속적으로 고려인 식당가와 기념품가게 등을 확대해 월곡동 일대를 고려인특화거리로 조성, 정착지원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다양한 민속공연과 전시행사도 추진해 입과 눈이 즐거운 고려인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광산구 월곡동 일대는 2000년대 중반 중앙아시아에서 귀환한 고려인 3-4가정이 정착촌 이루며 거주하기 시작한 후 최근에는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3천여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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