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 무너지는 법질서, 쓰레기 방치 ‘눈살’
버려진 양심 무너지는 법질서, 쓰레기 방치 ‘눈살’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6.01.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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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촌 우리 동네 의식 없어 문제점 노출

▲ 감시카메라와 과태료 표지판에 방치된 쓰레기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 골목거리를 걷다 보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배가 고파서 쓰레기를 뒤집어 주워 먹는다는 소식은 가끔 다른 나라에서 들려오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한때 너무나 배고픈 시절이 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나무껍질이나 쑥. 고구마로 허기를 채우는 시기가 60년 전에 우리의 현실이었다면 지금은 넘쳐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풍요의 살기 좋은 세상인 것만은 확실하다. 먹고 남은 쓰레기가 넘쳐나니 말이다. 그것도 아무 데나 버리는 세상이다.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광고물이 있고 CCTV가 있지만 넘쳐나는 쓰레기는 아무도 관심도 없다. 많은 예산을 들여서 광고물을 부착하고 장비를 부착했지만 관리하는 담당자들조차 의식이 없다면 모두가 문제인 것이다. 안이한 복지부동 때문에 세상은 병들고 풍요 속에 빈곤이 오고 무질서 속에 소요가 일어난다.

남구 진다리로 6번 길이라면 남구청사와 인접해 있고 주민센터가 인접한 골목길이며 프린스호텔도 가까이에 있다. 광주의 교통의 요충지이며 남구 얼굴 백운광장도 인접해 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환경이나 첫인상이 좋아야 한다. 세계화시대에서 살아남을 길은 우리나라 우리 동네가 인심이 좋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야 한다. 살기 좋은 동네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법질서가 확립이 되어야 한다.

▲ 원룸 앞 일반 봉투에 버려진 쓰레기.
가장 기본적인 기초질서가 살기 좋은 나라 살기 좋은 동네의 꽃이자 향기다. 그런데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지판을 부착하고 감시카메라까지 부착했다면 나라의 법질서를 안다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은 관급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안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쌓이고 쌓인다. 집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그 쓰레기 더미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과태료 경고문을 부착한 사람이나 감시카메라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이웃 주민들은 보는 것이 없는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는 안 된다. 버리는 사람이나 이웃 사람이나 관리하는 사람 모두가 똑같은 사람들이다. 쓰레기가 쌓인 만큼 법질서가 보이지 않고 과태료 부착물도 감시카메라도 무시하는 것이다. 소통과 관계가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법사랑 준법사회에서 꽃이 피고 향기가 난다. 우리 동네에 사랑이 꽃피고 사람의 향기가 나야 연기가 없는 외화가 날아온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 쓰레기 냄새가 아니라 더불어 참여와 소통과 공유로 사람 냄새가 풍기는 동네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마을이 세계요 과정이 방법이며 관계가 관건이요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말이 있다.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서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 불법투기에 감시카메라는 잠이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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