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세상 이야기 나누자
그림으로 세상 이야기 나누자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7.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현대미술신세대흐름전-이야기 그림>

'이야기그림(narrative painting)'. 회화라는 매체를 회화의 순수성보다 인간의 삶을 해석하고 읽어내며 연상하는 행위에 비중을 두어 작가는 발언한다. 작품을 대하면 이런 연상이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그래서 형식보다는 내용에 치중한,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라 상정한다.

신세대 작가들의 신선한 발상과 튀는 감성을 접할 수 있는 '2001한국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이 20일부터 8월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로 인간의 삶을 해석한다…8월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이 기획, 순회전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물을 재현하는 방식과 의도, 그림을 읽어내는 과정과 설치 방식 등에서 보다 자유롭고 복합적이다.

김두진 박은영 박현정 사윤택 서상아 서은애 이상호 정선휘 등 스물두명의 젊은 작가가 일상, 소통, 재현, 동성애, 여성, 환경, 대중매체 등을 소재로 한 작품 50점을 내놓았다.

형상이 있는 회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지만 이들 그림은 자세히 보면 기존 구상회화와는 다르다. 사물을 재현하는 방식과 그림을 읽어내는 과정과 설치 방식 등에서 전시회는 보다 자유롭고 복합적인 맥락을 드러낸다.

작품들에서 현대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보이지 않게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세대 젊은 작가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최신 HOT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