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백운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선출에 따른 규정 미비 등으로 다소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경선 후보간에 아름다운 추대 방식을 만들겠다며 상대 후보를 차기 자치위원장으로 추천하는 용단을 내렸다.

백운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만)는 13일 주민자치센터(신정현 동장) 2층 회의실에서 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였는데 자치위원회 조용성 간사가 자치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백운2동 주민 자치위원장 선출에 앞서 박철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장과 조용성 자치위원회 간사가 경합했다.

박철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은 “지금까지 백운2동에는 자치위원장 선출은 자치위원들의 추대로 선출했지 경선은 없었다. 서로 경선해서 선출된 것보다 내가 박용성 간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해서 추대하여 전통을 살리고 싶다.”고 말해서 28명의 위원이 박수를 쳐서 조용성 간사를 백운2동 자치위원장으로 추대하였다.

새로 추대된 조용성 자치위원장은 “나를 추대한 박철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장의 아름다운 배려와 결단에 마음 깊이 감사하며 백운2동을 위해서 위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더 좋은 전통을 만들자.”고 말했다.

전임 이승만 위원장은 백운2동의 전통방식인 추대형식을 만들어낸 박철우 바르게 살기위원장의 큰 뜻과 도량에 감사하며, 자신을 3년간 받쳐준 조용성 신임 회장에게 위원들의 많은 협력과 화합으로 백운2동의 자치위원회의 새로운 도약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운2동의 자치위원장 선출방식에 관한 원칙과 규정이 없어서 한때 혼란과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한 후보가 백운동의 전통과 관행을 깨트릴 수가 없다며 상대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용단을 내림으로써 전통을 살릴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015년 백운2동 마을 공동체 자치위원회는 순풍에 돛을 달고 백운광장시대의 원대한 그림을 그리며 미래를 향해 항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