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주말 활용 中 상해 여행 쉬워진다
무안공항, 주말 활용 中 상해 여행 쉬워진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3.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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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항공편 금요일 변경 협의…무안공항 이용객 31% 늘어

이제 금요일에 무안공항에서 상해로 떠나보세요. 주말관광이 훨씬 편안해진답니다. 전남도의 발상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해를 운항하는 항공편 운항 일정을 주말․휴일을 활용한 3박4일간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목요일 운항편을 금요일로 변경한 것이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상해 간 항공편을 운항하는 동방항공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그동안 월․수․목․토요일 주 4회 운항하던 일정 중 목요일 운항편을 오는 31일부터 금요일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서 금요일에 출발해 월요일에 도착하는 주말이 포함된 3박4일 일정의 여행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에게 보다 나은 관광 일정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또 월요일에 출발해 금요일에 도착하는 항공노선을 이용, 상해 도착 후 제3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과 동남아 신혼여행 및 기업체 해외문화체험 등의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상해 주변 관광상품은 최근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선거 및 설두산 관광지 등이 있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장가계, 황산, 태항산을 한 곳에 모아놓은 풍경인 신선거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지형의 아름다운 경치로 알려져 있다. 이곳엔 여러 신선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설두산은 아름다운 폭포가 유명하며, 항주만 대교, 우리나라 최초의 외교부 숙소인 고려사, 중화민국 전 총통 장개석의 출생지인 장씨고택 등의 관광지를 감상할 수 있다. 무안에서 상해 간 직항노선을 이용할 승객은 전남․광주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후 최대인 13만 3천명이 이용했으며 올 들어 2월 말까지 2만 2천295명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천988명)에 비해 31%가 늘었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공항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이용에 편리한 항공노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탑승률이 높고 경쟁력이 있는 중국 노선의 정기노선 취항을 확대하고 관광 성수기 전세기 운항을 늘리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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