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봉사단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지역 봉사활동기
사랑가족봉사단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지역 봉사활동기
  • 김혜정시민기자
  • 승인 2013.10.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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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경험은 애국하는 지름길, 필리핀에 꿈보따리 30개 직접 전달"

(사)남구자원봉사센터(소장 홍점순)와 사랑가족봉사단(단장 김혜정)이 6박7일 일정으로 민다나오섬 다바오지역을 해외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번 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 19일 김포를 출발하여 항공편으로 10시간, 버스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다바오지역은 필리핀에서도 산간도서에 속하는 마을로 먼지가 많았던 첫기억을 남겼다. 작년에는 선물만 보내고 말았는데, 올해는 직접 찾아 봉사단의 꿈과 사랑을 담은 꿈보따리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첫째날은 다바오지역의 자매결연을 맺는 아이들과 만남을 갖고 한국 전통연, 팽이, 제기 등을 만들어 보았고, 사랑의 벽화그리기를 함께 하였다. 다바오지역의 아이들과 학부모 50여명, 광주지역 봉사단 11명이 함께 어울려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들도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즐거워 하였다. 

둘째날은 다바오지역 홈스테이로 필리핀 결연가족의 집에서 일박을 하였다. "너무 대접을 잘받고 지역관광지를 안내받는 등,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다바오지역 주민들과 어울려 카레라이스와 한국요리를 함께 만들어 먹으며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날은 꿈보따리와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고, 이슬람 베르디 오지마을의 수상가옥에서 지역의 문화와 생활상을 살폈으며, 80여명 아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였고, 다바오 지역선교센터에서 감사편지와 소감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돌아오기에 앞서 다바오지역 선교센터에서는 남구자원봉사센터와 사랑가족봉사단에 감사장를 전달하였다.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해외에 나가보니 나라사랑, 지역사랑의 마음이 더욱 간절히 들었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회봉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장은 "4박 5일의 여행이 항공사정에 따라 6박 7일이 된 긴 여정이었다. 심신이 지치기도 했지만 필리핀지역에 보람찬 일을 했고, 어려운 중에도 순수하고 밝은 표정의 주민들이 마음 깊이 남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은 봉사단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30개의 꿈보따리와 선풍기 등을 선물하며 마음을 보탰고, 해외봉사활동에 함께하지 못한 한정욱(인성고2)은 용돈으로 모아온 20여만원을 털어 과자와 사탕을 선물하였고, 김근우,유대수(석산고1)는 속옷, 양말 등 5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물로 기증하여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또한 손은혜(대성여고2)도 "꿈보따리를 만들며 받을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며, "꿈주머니를 여는 순간 그들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한국을 생각하는 미소가 되길 바랬다."고 말했다. 

꿈보따리에 참여한 학생은 석산고(강태호, 안민혁, 김근우, 김현수, 송지훈,이영묵,김범진,이준호,조현준,유대수), 대성여고(박슬아, 손은혜, 양민희), 동아여고(박소정), 문정여고(한소린), 빛고을고 조아란, 한민국), 서광중(이현준), 운리초(박정훈), 조봉초(양인표), 대성초(김솜샤넬,김경민), 인하대(이호진), 서영대(손은아 가족), 무등지역아동센터(배세욱 원장), 일곡병원(원장 한승채 가족) 등이 함께 했다. 사랑가족봉사단을 매년 한차례씩 학용품을 비롯한 꿈보따리를 정기적으로 보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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