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젠 수술 빨라졌어요"
전남대병원, "이젠 수술 빨라졌어요"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0.16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104건 시행…개원 후 '사상 최다'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수술을 끝내야 완치 시간도 빨라지고 건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더욱이 마취 시간이 길어지면 회복기능이 더딘데다 신체적 장애증상도 일부 나타날 수 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송은규)이 최근 첨단장비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수술 대기시간을 줄이고 효과적인 진료과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려 하룻동안에 104건의 수술을 하는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전남대병원은 개원 이후 최초로 15일 1일 수술 건수 100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방국립대병원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술 건수이다.

전남대병원은 15일 하루동안 신경외과(27건)·정형외과(20건)·성형외과(9건)·이비인후과(8건)·안과(8건)·산부인과(6건) 등 총 15개과에서 104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하루 평균 수술 75건에 비해 무려 29건이나 늘어난 것으로 개원 후 최다 수술 기록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전체적인 환경도 쾌적하게 바꿔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첫인상부터 만족도를 높인데다 수술장을 17개로 늘리고, 최첨단 수술장비를 도입하는 등 수술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수술환자의 병동 출발에서 마취까지 시간단축, 환자나 보호자에게 효과적인 연락, 공실률 낮추기 등 효과적인 진료프로세스 개선사업을 추진해 더 많은 환자가 적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환자의 불안감을 덜어준 것이다. 

또 환자가 안전하게 수술장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수술안내 간호사를 배치하고 수술장에 갔다 나오는 환자의 동선을 보호자들이 직접 볼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하는 등 가족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남대병원 송은규 원장은 "환자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모든 병원의 목표이지만 전남대병원의 이번 1일 100회 수술 돌파는 시설확충과 수술대기시간 줄이기에 모두가 합심해준 결과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수술역량을 갖춘 병원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전남대병원 찾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만족도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