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투자우선 지역 1순위'
자영업자 투자우선 지역 1순위'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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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지구는 전대상대 뒤편 복개천 일대부터 비엔날레 전시장과 호남고속도로 앞까지 형성돼 있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용봉천과 논, 그리고 야산 위에 아파트 몇 채만 들어섰던 허허벌판이었다. 지금은 상전벽해를 실감 할 정도로 각 업종들이 들어서면서 자영업자들의 우선 투자지역이 되고있다.

광주시 평균 인구 밀도의 4배

99년 1월 기준 주변인구는 2만9천866명으로 광주시 인구밀도(2천673명)보다 3.7배(9천792명)가 높을 정도로 인구밀집지역이다. 가구수는 9천239가구, 주택 6천166호, 가구당 평균인구는 3.05명이다.

자영업자들의 6년간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소매업 증가율 122.3%, 음식업 증가율 180.5%로, 이는 광주시 전체평균 증가률 22%, 73.8%에 비하여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오치상권, 일곡상권, 문흥상권까지 영향력을 미치면서 경쟁을 벌리고 있다.

유동인구 영향받지 않는 독립상권

용봉상권은 비엔날레권 배후권역에 의한 흡입력과 비즈니스를 위한 업종분포, 직장인과 대학생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상권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유동인구률은 상권의 신장세와 반대로 매우 낮다. 따라서 턱없이 낮은 유동인구률을 보면서 '왜 자영업자들이 우선 투자지역으로 꼽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고급 대형매장에 주차시설도 완벽

지난 6월22일 용봉동 농협앞 하루 총유동량은 3천704명이며 저녁시간대에는 810여명으로 매우 낮은 유동인구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광주의 최고의 먹거리촌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동인구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상권의 활황을 보장해주는 입지조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용봉상권은 '먹고, 마시고, 자고' 3박자의 업종 틀을 독립적으로 정확히 갖춘 곳이다. 지난해 교육환경 침해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돼 떠들썩했던 '러브호텔' 사건이 일어났던 지역이기도 하다. 먹거리 마실거리 그리고 즐길거리와 넓은 주차시설을 갖춘 유흥시설과 숙박업이 갖춰져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두번째는 매장력이다. 오치상권과 전남대주변의 복잡하고 노후된 시설의 문제점을 이곳 상권은 최신식 인테리어를 갖춘 고급매장으로 해결하고 있다. 신상권으로서 넓고 확 트인 공간과 업소사이에도 일정한 공간을 두고 배치돼 있다.

주변상권과 연계 접근성 용이

또한 전원적 이미지와 다양한 액션이(비행기 레스토랑, 기차카페, 배 모형 레스토랑) 있고, 일반적으로 40여평이 넘는 기본 매장력은 고객들의 편안함, 안락함,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답하고 있다.

세번째 접근성이다. 운암상권, 오치상권, 전남대상권 활성화를 통해 차별화된 독립상권으로 형성됐다는 점이다. 주변의 배후상권을 기본으로 삼지 않았다면 지금의 용봉상권 구성은 어려웠을 것이다. 바로 두터운 소비층을 주변에 두고 먹고, 마시고 즐기며 숙박하는 곳에 현대매장에 필수인 주차시설과 고급형 매장이 용봉상권을 활황으로 이끌고 있다.

교통량 조사로 주고책층 파악하라

기존상권이 주거지를 배후로 기본 유동객을 타켓으로 한 고객흡인력과 달리 고객층이 목적의식적으로 유입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기본 유동인구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권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에 창업을 하려면 철저히 교통량 조사를 해야 한다. 유동인구 조사하듯 시간대별, 차종별 조사를 꼼꼼히 해야 한다. 경쟁점포분석에서도 각 점포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종류를 통해 유입되는 주고객층을 파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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