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양동석·장경식 교수 ‘2012학년도 백악교육상’
조선대 양동석·장경식 교수 ‘2012학년도 백악교육상’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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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양동석(법학과)·장경식(의학과) 교수가 ‘잘 가르치는 교수’에게 수여하는 ‘2012학년도 백악교육상’을 수상했다.
조선대학교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교육에 헌신적인 교수를 시상하는 ‘백악교육상’을 2011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 양동석 조선대 법학과 교수
양동석 교수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나무 아래는 뿌리가 있다는 ‘일근백화(一根白花)’라는 교육철학으로 자신이 건강한 뿌리가 되어 가르치는 모든 학생이 활짝 핀 꽃처럼 성공하는 교육을 해왔다. 우리나라에서 회사법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양 교수는 그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30여 년 동안 ‘회사법’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국민경제를 좌우하는 경제주체인 회사의 조직과 활동에 관한 기본이론을 습득하고 건전한 기업문화의 생성과 유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왔다.

회사법이 중요한 과목이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어려운 만큼 학생들이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 학생들의 의욕과 능력을 칭찬하고 학생 중심의 강의방법으로 기초이론과 함께 역사적 사건과 생활주변의 실례를 들어 이해하도록 노력했다. 강의는 기초이론 설명, 역사적 사건과 판례·시례, 질문과 토론을 통한 응용능력 배양, 답안작성의 기술습득, 외국의 입법례(일본, 중국, 미국 등)와 비교 등 단계별로 전략을 세워 진행했다.

양동석 교수는 조선대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대외협력부장, 법과대학장, 미국 미시간대학·워싱턴대학, 독일 함부르크대학, 일본 와세다대학·리츠메이칸대학 객원교수, 한국기업법학회장을 역임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BK21사업 제1차에 기업지배구조개선 연구팀장, BK21 2차에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관련법제 연구팀장을 맡아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차례 추진된 증권거래법 및 회사법 개정에 크게 기여했다. 저서로 ‘대소회사구분입법론’, ‘어음 수표법 강의’, ‘기업의 지배구조와 기관조직’, ‘중국회사법’, ‘유가증권법리와 어음 수표법’, ‘한·중·일 비교회사법’ 등이 있다.

▲ 장경식 조선대 의학과 교수
장경식 교수는 교육은 일방이 아닌 쌍방향의 교류를 통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변화와 발전의 감동을 공유하는 최고 수준의 예술로서 쌍방향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임상의학입문’, ‘통합심장학’, ‘의료정보’, ‘의학과문화사회학’, ‘영화 속의 생명이야기’ 등의 강의를 통해 이 같은 교육 철학을 구현해 왔다.

장 교수는 특히 ‘임상의학’ 과목에서 촉각을 다투며 최전선에서 실시간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는 기본 의학지식과 최신지견을 완벽하게 습득해야 하고, 의학적 행위에 관한 원칙과 도덕에 관한 기본소양을 갖춰야 하며, 적절한 진단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명확한 치료지침과 추가적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가진 프로페셔널한 태도, 진료의 연속성에 따른 철저한 Follow-up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임상의학에 관한 이해와 체득을 위해 기초 이론학습의 토대 위에 영화를 통해 선진 의료환경 경험을 쌓고 개인 리포트와 그룹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며, 실습은 학생들이 환자와 의사 역할을 나누어 환자의 히스토리와 성향, 의사의 진료환경과 상황을 반영한 Flow-chart를 작성하여 Role-play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장경식 교수는 조선대에서 의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내과 과장, 의학연구소장, 일본 가고시마 의과대학 방문교수, 한국심초음파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조선대 임상의학연구소장, 대한심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임상 심초음파학’(공저), ‘심장학교과서’(공저)가 있으며 제11회 광주시의사회 무등의림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백악학술상 시상식은 2일 2013년 시무식 석상에서 거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일천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문의 (062)230-6067
 

백악교육상
대학의 3대 기능인 교육과 연구, 봉사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학부 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잘 가르치는 교수’를 시상한다. 조선대학교에 6년 이상 몸담고 있는 교원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통해 학교발전에 공헌한 교수를 인문사회 및 예·체능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하여 시상한다. 추천자 가운데 최근 3년간 강의현황, 수업평가 결과, 교수법 관련 분야, 티칭 포트폴리오 작성 등의 실적을 합산한 정량평가를 기초로 1단계로 10명을 선정하고 2단계로 교육역량 포트폴리오, 수업사례 보고서 등 정성평가 위주로 6명을 선발하여 강의 시연 평가와 2단계 평가를 합하여 최종적으로 2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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