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11월 중순께 임명 예정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11월 중순께 임명 예정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10.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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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EMIG 대표, 진흥원장 추천했나?

현재 공석으로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11월 중순께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이 광주 문화산업의 실행기관이며, 최근 '국제사기'를 당한 한미합작사업(갬코)를 추진했던 중심에 있었기에 이번 신임 진흥원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임 진흥원장은 공모를 통해 응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강운태 시장이 임명한다.

공모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고, 총 7명이 공모에 접수했다. 접수에 응한 7명의 신원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따라, 평가를 담당하는 면접위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광주시에서 출구 전략으로 정한 EMIG 이상길 대표도 추천을 했다는 설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광주시가 갬코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출구로 EMIG를 선택했기 때문에 EMIG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하기 위해 EMIG 이상길 대표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제보자는 “아무래도 강 시장이 한방에 갬코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EMIG의 매출을 확 키워야 하기 때문에 이상길 EMIG 대표가 추천한 사람을 임명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진흥원장 선임을 위한 형식요건과 허위사실 기재 등을 검토하는 서류심사는 31일까지 진행됐고, 이후 면접을 통해 선발된 사람을 진흥원 이사회에서 11월 중순께 의결하면, 강 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한편 EMIG의 정리 문제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에서 투자한 EMIG를 잘 되게 해서 민간인에게 비싸게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상길 EMIG 대표의 거취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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