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만지사 "핵폐기장 금품수수설 진상조사"지시
허경만지사 "핵폐기장 금품수수설 진상조사"지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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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유치서명,이젠 금품수수설까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서명과정에서 금품수수설이 제기돼 전남도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전남도는 일부 지역에서 방사선폐기물처리장 유치를 위해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서명자들에게 돈이 건네졌다는 주장들이 제기돼 이에 대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관련, 허경만 전남도지사는 18일 간부회의자리에서 "방사선폐기물 유치신청이 접수된 일부 군에서 서명자들에게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그런 사실이 있다면 단호히 처리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전남도내에서는 영광과 강진, 진도 등 3개지역에서 유치위가 결성돼 주민서명을 받아 해당 지자체에 유치신청을 했으나 서명자 명단 조작설이 제기되는 등 유치신청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남도의 진상조사 방침은 조사의 실익과는 별개로 방사성폐기장유치를 둘러싸고 금품수수설까지 정식 제기된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유치신청서가 접수된 이들 3개 지역의 경우 강진군과 진도군은 반려를 결정했고 영광군의 경우 26일까지 서명자명단을 보완할 것을 유치위측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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