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진월점 입점 강행에 시민단체 반대운동
이마트 진월점 입점 강행에 시민단체 반대운동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8.2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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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사업일시정지 권고 무시한 채 공사 "건들지마!"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는 최근 이마트가 진월동에 새로운 점포를 열 계획을 공사를 진행하자 '이마트 에브리데이 입점 반대'에 나섰다.

더욱이 이마트측은 광주시의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광주시와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 시민단체는 27일 오후 2시 진월동 구해태마트 건물을 개보수하여 이마트 입점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반대성명을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할 예정인 기자회견문은 다음과 같다.

<기자회견문>

지역경제 파괴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 광주입점 당장 중단하라! 

이마트가 남구 진월동에 SSM입점을 시도하고 있다.

불법 건축설계로 허가가 철회돼 대형마트 입점이 중단된 상황임에도 이번에는 남구에 SSM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입점 예정지 바로 앞에는 지역 향토업체 빅마트를 인수한 롯데가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의 지역상권 쟁탈전으로 중소상인들의 설 자리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상인들의 사업조정신청을 받아들여 8월 3일 사업일시정지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마트는 냉장 설비와 배관 공사를 강행하며 SSM 입점을 멈추지 않고 있다.


광주 서구에 SSM을 출점하려던 훔플러스가 광주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전면 중단한 전례가 있다. 그럼에도 이마트가 또다시 SSM을 추진하는 것은 광주시민을 우롱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생존권을 위협당하는 지역유통상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홈플러스나 이마트나 롯데 모두 하등 다를 바 없다.

광주의 킴스클럽 3곳을 인수하고 그 여세를 몰아 SSM 새로 출점하려는 이마트의 야심은 지역경제 발전과 정확히 반비례한다. 광주상권의 유통망과 도소매를 석권하려는 이마트의 탐욕은 이제 멈춰야한다.

과입점된 대기업 점포들 때문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다 무너지고 있는 상황인데 지네발 식으로 SSM을 또다시 출점하려는 것은 분명 상도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롯데STOP! 경제민주화 YES! 선순환 소비운동 시민캠페인’이 시작한지 채 5일도 지나지 않았다. 또 지자체의 재량권을 무시하고 절차를 따져가며 의무휴업일까지 무력화하려한 대기업의 행태에 대한민국 국민들과 광주시민들 모두 분노하고 있다.

지역민의 뜻과 반하고 지역경제에 역행하는 대기업 진출은 전면 중단되어야한다.

이마트는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SSM출점 중단을 선언하라. 또다시 지역사회와 무모한 갈등을 야기하고 지역여론을 무시한다면 이마트 불매운동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SSM 입점 철회만이 상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상생발전 저해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입점 중단하라!

- 경제민주화 역행하는 이마트 SSM 출점 중단하라!

- 지역경제 다죽는다, 이마트 SSM 출점 중단하라!

 2012년 8월 27일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 전국유통상인연합회광주지부

광주시장상인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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