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개교 60주년, 동문들의 모교사랑 “빛났다”
전남대 개교 60주년, 동문들의 모교사랑 “빛났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6.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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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창회 8억여원, 남가주동문회 6,000달러 발전기금 전달

전남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동문들이 대규모 발전기금을 조성해 모교 사랑을 재확인했다.

전남대 서울동창회(회장 김성전)는 최근 발전기금 8억7천310만원을 모아 학교 측에 전달했으며, 미국 남가주동문회(회장 정찬열)도 6천000달러를 유학생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서울동창회는 올해 초 개교 60주년 기념 발전기금 조성에 나섰다. “국립대학이라는 한계 때문에 넉넉지 못한 재정 여건 속에서 모교가 21세기 명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작은 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 이처럼 모교와 후배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시작된 모금운동은 5월 말까지 총 8억7천310만원 조성의 결실을 맺었다.

남가주동문회는 지난해부터 전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달러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 국경을 초월한 모교사랑의 힘을 보여줬다. 타국에서의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남가주 동문들은 유학생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동문 1인당 외국인 유학생 1명에게 장학금 100달러를 전달하자”는 이색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찬열 회장이 직접 동문들에게 편지를 쓰고 참여를 독려한 결과 동문 60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6천000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김윤수 총장은 “동문들의 뜨거운 모교사랑이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남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동문들이 정성껏 모아주신 발전기금은 전남대가 세계적인 교육과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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