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40년 타임캡슐로 100주년 기약
전남대, 40년 타임캡슐로 100주년 기약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2.06.08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년간의 기록 매장, 2052년 기념일에 개봉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전남대학교가 100주년을 기약하며 40년 타임캡슐을 제작해 용봉관 앞뜰에 묻었다.

전남대는 개교기념일 하루 전인 8일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용봉관 앞에서 타임캡슐 매장 행사를 가졌다. 이 타임캡슐은 전남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52년 6월9일 개봉할 예정이다.

60년의 물적․정신적 기록을 담은 타임캡슐은 전남대의 2012년 현재를 나타내는 물품 60여 점을 넣었다. 신입생 MT 자료, 등록금 고지서, 수업시간표, 시험지, 성적표, 백묵, 보드마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등이 대학교육의 상징물품들이 수장되어 있으며, 캠퍼스 지도를 비롯해 급여명세서, 학생/직원 신분증, 인터넷 전화기, 주정차 단속 스티커, 구내식당 식판, 대학 내 간행물, 여수캠퍼스 실습선 모형 등도 담겨 있다.

또 학과별 취업률 자료, 최근 3년간 우수 논문 목록 및 연구비 수주 실적, 총장 직선제 논란에 관한 자료 등 대학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전남대의 하루를 담은 사진 60장도 함께 전대신문과 전대방송 하루 녹화분을 USB에 담아 역사의 일부분으로 매장했다.

대학 관계자는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대학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타임캡슐 목록을 선정하고 물품을 준비했다”며 “선배들이 그러했듯 우리도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전통과 명예를 남기도록 노력하겠다는 강한 다짐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