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전략지원부문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50% 우선 배정
韓銀, 전략지원부문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50% 우선 배정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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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장택규)는 금융이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부터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전략지원부문 및 일반지원부문으로 구분하여 운용키로 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7일 집중지원을 통한 금리감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전략지원한도와 일반지원한도로 분리하고 전략지원부문에 대해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50%를 우선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략지원부문은 기존 전자부품제조업과 금형산업, 자동차부품제조업, 광(光)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에 기계장비조립용 플라스틱 제조업, 1차 철강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3개 부문을 추가로 포함키로 했다.

또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피해로 지원 강화 필요성이 높은 농림어업부문도 전략지원부문에 포함했다.

한국은행은 또 영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은행의 대출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신용등급 우량업체(금융감독원 표준등급 1~7등급)의 경우 일반지원부문 대상기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영세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소매중소기업(SOHO)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신용등급 제한 없이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고령인구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비중이 높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인증)사회적기업을 일반지원부문 대상기업에 포함키로 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업무팀 박상운 과장은 "전략지원부문에 대해 지원비율을 50%로 우선배정해 대출금리 감면폭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지역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금리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박 과장은 "전략지원부문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 취급계획 및 정책호응 평가요소를 감안하여 한도를 사전에 부여해 금융기관에서 지원대상기업 발굴 및 대출확대 노력이 강화되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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