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교육감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 ‘촉구’
장만채 전남교육감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 ‘촉구’
  • 홍갑의
  • 승인 2012.03.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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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
▲ 장만채 전남교육감

장만채 전남도육감은 초ㆍ중등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수능자격고사 도입 등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15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는 주제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대입제도 개선과 농어촌 교육문제 해결을 정부와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의무교육 대상인 농어촌 초·중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는 문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에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어촌교육특별법’은 도ㆍ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화되는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진보와 보수의 정치이념을 떠나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4ㆍ11 총선에서 공약으로 제시되고 사회적 의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장 교육감은 대학입시 제도와 관련 "현행 제도는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이 추구하는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선발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와 교육당국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수능자격고사를 포함한 대입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초중등 교육과정의 난이도와 학습량을 낮춰야 한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대신 지역균형선발, 지역할당제 전형, 농어촌 전형, 사회 배려자 전형 등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 선발을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폭력과 기초학력 부진 문제와 관련해서도 "초등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정신건강은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의 행동과 사회성 문제 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제가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조기 예방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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