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노력
[광주시]‘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노력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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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체계 마련

광주시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지역제한 발주, 주계약 공동도급제 확대 등을 통해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지역 건설수주액이 줄어들고 있는 등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방안으로 지역업체가 60% 이상 하도급에 참여토록 권장하고, 100억 미만 공사는 지역제한이 가능한 입찰공고를 철저하게 지켜나간다는 것이다.

또 광주시는 100억원 이상 284억원 미만공사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이 49%까지 가능하므로 이를 입찰공고에 게시하고, 국제입찰 대상인 284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발주할 경우에도 기본설계 평가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가산점 부여 등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활성화대책은 광주지역 건설업체수가 1,660개사(종합 197, 전문 1,463)로 전국 대비 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건설수주액이 1조 1,268억원으로 2010년 1조 1,496억원에 비해 2.0%가 감소하는 등 최근 건설경기가 어려운 현실을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특히 최근 관심사였던 광주신설야구장의 경우 현대건설컨소시엄에서 879억6천만원에 2013년 12월말까지 완공예정으로 계약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40%의 비율을 차지하고 지역업체인 남양건설이 27%, 남광건설이 15%, 한양건설이 13%, 모아건설이 5% 정도 참여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건설행정과 박봉재 사무관은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이번 노력은 지역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에 따라 우리지역 건설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10억원 이상 발주예정사업이 20개 사업에 총사업비가 940억원에 달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신사옥 건립, 2015광주하계U대회 선수촌 등 굵직한 사업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건설업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지역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지역제한 발주공사 176건(87%), 지역의무공동도급 26건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9건을 발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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