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목숨 담보로 '무단횡단'
<집중기획>목숨 담보로 '무단횡단'
  • 차소라 기자
  • 승인 2012.01.0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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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도시 친절한 시민>
교통사고 사망자 중 17.4%는 무단횡단

광주 곳곳을 지나다니면 자동차 도로 한가운데 서있는 시민을 볼 수 있다. 횡단보도나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다.

무단횡단의 위험성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시간절약을 핑계로, 횡단보도가 멀리 있다는 핑계로 많은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도로를 가로지른다.

지난 2010년 광주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 대당 2.4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2.4명) 수준이지만 7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광주시는 명예회복을 위해 교통사고 줄이기 실천대회, 홍보동영상 상영, 홍보물 제작 배부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신호위반·끼어들기·음주운전·무단횡단·불법주정차 등 5대 중점단속 과제를 선정해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을 펼쳤다.

그 결과 2011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전국 7개 도시 중 최고 감소율을 보였으나 아직까지 무단횡단을 하는 시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2011년 광주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09명으로 이 중 전체 사망자의 17.4%rk 무단횡단으로 사망했다. 또한 작년 한해 무단횡단으로 1,004명의 사람들이 단속됐다.

광주지방경찰청 김재훈 중위에 따르면 “무단횡단의 경우 주로 계도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육교가 있는데 무단횡단을 하거나 방지를 위해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넘을 경우는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교통안전을 배우면 오른손을 들고 좌우를 살핀 후 횡단보도를 건너야한다는 교육을 받는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조심해야 한다고 배우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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