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바리스타 필기시험 ‘전원 합격!’
이주여성, 바리스타 필기시험 ‘전원 합격!’
  • 차소라 수습기자
  • 승인 2011.09.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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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시험 준비 완료!”
▲ 바리스타 실기 교육을 받고 있는 이주여성과 류종필 강사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주여성들이 필기시험에 전원합격하고 실기시험을 위해 막바지 연습을 하고 있다.

그들은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삼삼오오 (사)어울림에 모여 실기시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사)어울림은 이주여성을 위한 바리스타교육을 지난 9월부터 12회 총 36시간의 커피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바리스타 필기시험을 준비할 당시 이주여성들은 수업 전 필기 문제집을 서로 비교하고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었다.

베트남에서 온 누엔테안트(26)씨는 “커피를 만드는 일보다 한글이 더 어렵다”며 필기시험에 대한 걱정도 내비쳤다.

이주여성들의 바리스타 교육 강의를 맡은 류종필 강사는 “전원통과 소식에 보람있고 기분이 좋다”며 “실기시험은 한국어로 외워서 해야 하는 만큼 10월 5일에 보는 실기시험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희라 교육국장은 “이주여성을 위한 취미생활 프로그램은 많지만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은 적다. 취업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이주여성의 취업을 돕고 자신감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어울림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주여성에게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 2명의 이주여성에게 취업을 할 수 있게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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