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은 영화 보는 날”
“금요일 밤은 영화 보는 날”
  • 김광민 시민기자
  • 승인 2011.09.21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문화마루, Rock &Roll Movie Night 현장
  요즘 광주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자 문화 용광로인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지난 16일 금요일 밤 야외 무대에서 ‘락 앤 롤 무비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 매월 특정한 하루를 ‘영화 보는 날’로 정해 시민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예술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풀메탈빌리지(Full Metal Village, 2006), 꿈의 동지들(2006) 등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무비나이트에서는 영화 ‘러브 엑츄얼리(Love Actually, 2003)’로 잘 알려져 있는 리처드 커티스(Richard Curtis) 감독의 2009년 작품인 ‘락앤롤 보트(The Boat That Rocked, 2009)’가 상영되었고, 50여명의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무비나이트 행사를 준비한 박하나(아시아문화마루 코디네이터)씨는 “무비 나이트는 광주 보헤미안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유로운 영혼이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예술이나 문화에 접목시키자는 목적으로 시작 되었으며, 무비나이트는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 안에 숨겨진 내용이나 예술성을 현실에 접목시킴으로써 2014년 완공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보여줄 부분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영화를 감상한 윤혁(조선대 4)씨는 “광주에 이러한 문화공간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며 “저와 같은 대학생들은 시험이나 취업 준비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지 않은데, 상업적인 영화가 아닌 예술 영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시아문화마루에서는 ‘영화 보는 날’ 외에도 ‘광주 야(夜) 벼룩시장’ ‘오픈토크’ ‘DJ NIGHT’ 등의 행사가 열린다. 아시아문화마루 박하나(코디네이터)씨는 “저희는 홈페이지나 페이스 북을 통해 매월 진행 될 행사나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시민 분들께서 이러한 도구를 통해 먼저 내용을 알고 오신다면 보다 더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라며 아시아문화마루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아시아문화마루 홈페이지 http://www.kunsthalle-gwangju.com/ko/ /김광민 시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