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우리의 교육지표' 사건 33주년
1978년 '우리의 교육지표' 사건 33주년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1.06.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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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광주YMCA 무진관 기념행사
지난 1978년 전남대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발표했던 ‘우리의 교육지표’ 선언 제33주년 기념 및 광주·전남 긴급조치9호 재심대책위원회 경과보고회가 27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열린다.
전남5.18연구소(소장 나간채)와 우리의 교육지표기념사업회(회장 정용화)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원의 민주화와 민주교육을 위해 노력한 지식인들의 참 모습을 기억하고 교육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교육지표사건 관련자를 포함하여 광주·전남의 긴급조치9호 관련자 51명 중 43명이 함께 긴급조치9호 재심을 청구하였다는 점에서 이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형사판결문과 재심청구서 일부를 자료집으로 간행했다.
교육지표사건은 전남대 교수 11명이 당시의 권위주의적인 교육정책 및 유신체제를 비판하고 민주화를 요구하였던 사건으로, 교수라는 우리 사회의 최고 지식인이 권위주의에 맞서서 자신의 주장을 개진했던 사건이었다.
특히 이 사건은 유신체제에 대한 대중적 저항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당시 시위에 참여하여 구속·제적 등을 당한 28명의 전남대·조선대 학생들은 그 후 매년 6월에 자체 모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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