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내 '은퇴도시' 투자유치 활동
[전남] 도내 '은퇴도시' 투자유치 활동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1.06.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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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업체 방문 직접 설명- 건설경기 침체 활성화 모색

전남도가 '은퇴도시'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는  삼성·현대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원사에 이어 도 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잇따라 은퇴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1주일간 건설방재국장을 단장으로 한 3개팀 6명의 은퇴도시 투자유치팀을 도 내외 주요 건설사와 전국 주택·관광단지 개발 실적이 있는 업체 40개사 12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기업 방문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은퇴도시 투자유치는 지난달 26일 삼성, 현대, GS, 포스코건설 등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원사 투자 유치설명회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

전남도가 은퇴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선 것은 전남이 은퇴도시 최적지인 점과 행정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은퇴도시 후보지 44개소에 대한 지리적 특성, 토지지가, 접근성, 경사도 등 도 자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활용해 자유 토론 위주로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의 활동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금융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억제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전남도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서 투자유치에 애로가 있는 상황에서 은퇴도시와 같은 투자가치가 있는 점을 실질적으로 투자유치 의사 결정권이 있는 업체의 대표, 간부, 실무자 등에게 설명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각 업체에서는 “전남의 은퇴도시 조성사업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이자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장기적으로 은퇴도시는 선진국형 실버도시로서 인정은 되지만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실무팀을 구성해 은퇴도시 후보지를 방문키로 하고 향후 구체적인 논의 일정을 갖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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