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90주년, 광주YMCA 풍성한 기념행사
창립90주년, 광주YMCA 풍성한 기념행사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09.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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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90년, 아시아로 미래로 100년!’ 주제로

▲ 27일 오전 광주YMCA 백제실에서 이철우 이사장이 창립90주년 기념주간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YMCA가 창립90주년을 맞아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광주YMCA는 다음달 6~9일까지 충장로·금남로 등 광주 일원에서 ‘지역과 함께 90년, 아시아로 미래로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주간 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철우 광주YMCA이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YMCA 백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1920년 7월 기독교 정신에 근거해 설립된 광주YMCA가 지난 90년의 세월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기념주간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기념행사 기간 중 첫날인 10월 6일 오후 2시 30분에는 첫 회관 터인 충장로 5가 광주극장 옆 신흥주차장 자리에서 광주YMCA 충장로회관 기념비 제막식이 열린다. 오후 4시 광주YMCA무진관에서는 660페이지에 달하는 ‘광주YMCA 90년사’ 출판기념회가 이어진다. 1982년부터 시도됐던 광주YMCA 운동사 집필이 창립 90년을 맞은 올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

둘째 날인 7일에는 오전 9시 30분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그 동안 광주YMCA와 꾸준한 교류활동을 펼쳐온 요코하마, 상하이, 마닐라YMCA 관계자들이 직접 광주를 방문해 오후 8시까지 ‘광주YMCA 창립 90주년 기념 아시아YMCA 평화포럼’이 열린다. 

코헤이 야마다 아시아태평양YMCA동맹 사무총장이 직접 축사에 나서며 전 아시아교회협의회(CCA) 사무총장인 안재웅 박사의 주제강연, 미쯔비시 근로정신대 문제에 대한 특별세션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세째날인 8일 오후 4시 30분 남구 양림동 오기원 기념각에서는 광주YMCA창립 90주년 기념예배가, 오후 6시 30분부터 동구 KT빌딩에서는 광주YMCA 창립90주년 기념식이 각각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향후 100주년을 향한 공생과 통일, 지구공동체를 위한 연대협력, 창조적 지구시민 육성 비전을 선포하며 창립자인 오방 최흥종 목사의 뜻을 기리는 제1회 오방상을 시상한다.

기념행사는 또 광주시민들이 광주YMCA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뜻에서 9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민 한마당 거리페스티벌 난장 ‘History 1090’이, 오후 5시부터는 광주YMCA 창립 90주년 기념 충장축제 콘서트가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자전거 퍼레이드, 사랑의 김치 나누기, 5·18주먹밥 나누기, 화환대신 쌀 받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아시아음식체험, 광주YMCA생협 직거래장터, 사진전, 회원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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