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김재균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김재균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09.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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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수성 예상 뒤엎고 당내 비판여론 비주류 지지

▲ 김재균 신임 광주시당위원장.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에 비주류로 분류되는 김재균 의원(북을)이 선출됐다.

민주당 내에서 광주가 갖는 무게감에 비춰볼 때 10·3 전당대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치러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김재균 위원장은 유효투표 442표 중 247표(55.9%)를 얻어 195표(44.1%)에 그친 강기정 의원(북갑)을 52표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당초 강 의원의 우세 내지는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6·2지방선거 공천과정을 비롯한 당내 주류세력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10·3전당대회에서 비주류 당권주자들의 약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는 장이었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좁쌀 만한 기득권이라도 모두 버리는 자기희생을 통해 당원에게 자긍심을 주고 광주시민에게 사랑받는 광주시당을 만들겠다”면서 “2012년 정권탈환의 선봉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재균 호의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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