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 공기업 대대적 ‘손질’
광주시, 산하 공기업 대대적 ‘손질’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08.22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혁신추진위 주도로 통·폐합 민영화 추진

▲ 지난 20일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기업조직혁신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출자 출연기관을 통·폐합하고 공공성이 상실된 기관은 단계적 민영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공기업 재편방향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20일 오후 시청3층 중회의실에서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 13명이 참여한 공기업조직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도시공사 등 4개 공사·공단 ▲광역정보센터, 전략산업진흥원 등 18개 출자출연기관 ▲시 체육회 등 6개 기타 기관을 포함해 총 28개 기관에 대해 조직·기능 재편 추진방향과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략산업진흥원과 과학기술센터, 테크노파크는 테크노파크로 통·폐합되고,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공연예술재단도 문화재단으로 통·폐합된다. 또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컨벤션 뷰로도 통·폐합 대상으로  검토된다. 민간영역과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아 온 광역정보센터는 민영화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공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관별로 조직정원의 5% 인원감축과 10%의 경상예산절감, 공기업 효율성 10% 향상도 기본방향으로 제시됐다.

이번 공기업 조직·기능 재편은 광주시 자체계획에 따라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작고 효율적인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기타 기관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조직재편을 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현재 광주시 공기업은 지난 1996년 총 5개 기관에서 민선 4기까지 17개 기관이 증가해 모두 22개 기관이 있다.

시는 향후 공기업조직혁신추진위의 공기업 조직·기능 재편 방향에 따라 8월 중으로 공기업 조직재편안을 마련해 9월 이후 관련규정 정비, 인력조정 등을 거쳐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