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집권은 지역발전 장애
장기집권은 지역발전 장애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출마'피력 문경규 담양군수/

출마를 앞둔 자치단체장들에게 앞으로 남은 1년은 '준비의 기간'이지만 그에게는 마지막 '봉사의 기간'이다.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의사를 밝힌 문경규 담양군수(69·사진)는 "공인은 용퇴할 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박수칠 때 물러나 주민들과 더불어 살기로 결심했다"면서"3선을 할 경우 장기집권으로 타성에 젖어 오히려 지역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군수는 "앞으로 남은 1년이 군민을 위해 공복으로서 주어진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군정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면서"자치단체장은 감투나 벼슬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오로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사심없이 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군수는 그러나 최근에는 지방선거 불출마부분에 대해 "다른 단체장들의 입장도 고려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입을 다물었다.

문군수는 91년 전남도의회 도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95년 민선 초대 담양군수로 취임한 이래 98년 무소속(99년 5월 민주당입당)으로 당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