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책 발굴·제도화한 공로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19일 제5회 들불상 수상자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상임대표는 지난 17여년 동안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면서 현 정부의 시혜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에 저항하고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발굴·입안·제도화 해 인권적인 사회구현에 앞장 서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들불사업회는 22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열리는 들불열사 합동추모식 자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들불상은 1970년대 말 ‘들불야학’을 꾸려 노동운동을 전개하다 5·18광주민중항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7인의 열사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노동자 권익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익산컨트리클럽 노조와 기륭전자 노조, 이지경 전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광주동신여고 정세영 양,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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