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심은 5·18에 우호적
넷심은 5·18에 우호적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5.12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18기념재단, 긍정비율 42.1%·부정비율도 18.4%
온라인 캠페인 활동…악의적 내용 법적대응 계속

넷심은 5·18 광주민중항쟁에 대해 우호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5·18기념재단(이사장 윤광장·이하 재단)이 온라인 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 메시지의 비율이 42.1%로 가장 많았고 중립은 35.5%, 부정적 글은 18.4%였다.

긍정적 표현은 주로 민주화 운동의 정신계승과 발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애도의 글이 주를 이뤘다. 반면 부정적 글은 5·18에 대한 북한개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부정적 표현은 특정카페에 집중 게시되고 퍼 나르기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립적인 글들은 주로 5·18 바로알기 정보제공과 5·18 재단과 단체 활동, 기념행사 등에 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했다.

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터넷 공간에서 5·18에 대한 부정적인 글은 많지 않고 영향력도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5·18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을 조직적으로 유포시키는 세력에 대한 법적 대응은 지속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5·18에 대한 악의적인 글에 댓글형식의 반박보다는 네티즌과 온라인 파워블로거, 트위터 사용자들과 함께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5·18 30주년을 맞아 광주민중항쟁이 인터넷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유통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주)메트릭스에 의뢰해 온라인 구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3월23일부터 4월24일까지 실시됐으며 2006년 1월1일부터 2010년 4월7일까지 인터넷에 게시된 글을 수집·분석했다. 분석사이트는 대표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의 지식인, 카페, 블로그, 다음 아고라 등이었다.

수집 키워드는 5·18, 광주항쟁, 광주사태 등으로 전체 3만개의 포스트를 수집했다. 중복과 유효하지 않은 글들을 제거한 후 총 4436개의 포스트와 5055개의 메시지를 유효 표본으로 활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