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개관 기념 ‘빅 3’ 전시
시립미술관 개관 기념 ‘빅 3’ 전시
  • 이국언 기자
  • 승인 2007.10.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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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술현장展 · 하정웅콜렉션특선展 · 재미있는 미술나라展

▲ 중외공원에 새롭게 건립된 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 11일 개관식을 갖고 첫 전시에 들어갔다. 사진은 새로 오픈한 시립미술관 전경.
자연이 잘 어우러진 중외공원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미술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빅 3’ 전시전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 기념으로 지난 11일부터 전시한 ‘광주미술현장’전, ‘하정웅콜렉션특선-재일(在日)의 꽃’전, ‘재미있는 미술나라’전이 그것이다.

12월 2일까지 열리는 ‘광주미술현장’전은 미술 장르를 총망라한 초대형 전시다. 광주전남지역 출신작가 2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이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설치, 영상, 건축, 서예 등 전 장르를 아울러 40대 이후의 작가에서 원로에 이르기까지 광주 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특별한 주제를 둔 전시는 아니지만 각 장르별 작품들의 특성을 동시에 엿볼 수 있으며, 광주 미술의 전반적인 역량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하정웅콜렉션특선’전은 하정웅 선생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광주에 기증한 1천865점 가운데 하정울콜렉션의 핵심인 재일동포 작가 8명의 작품 150여점을 엄선, 내년 1월 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될 전화황, 송영옥, 조양규, 곽덕준, 곽인식, 이우환, 문승근, 손아유 등 재일동포 1세 또는 2세 작가들의 작품은 하정웅콜렉션의 의미와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 안에서 자신의 삶과 재일동포의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재미있는 미술나라’전은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한 전시회로, 국내 국공립 미술관 최초로 마련된 시립미술관내 어린이갤러리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김상연, 고근호, 손봉채, 박상화, 최은태, 정운학씨 등이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을 미소 짓게 하고 어른들도 행복해 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개관기념전을 갖는 광주시립미술관은 중외공원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부지 면전 1만8,430㎡, 연면적 8,660㎡로 지은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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