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초밥 인증제
생선초밥 인증제
  • 곽규호 기자
  • 승인 200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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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키워드]
김치축제를 10년 넘게 개최하는 광주에 내로라할 김치브랜드가 없다. 농협김치 등이 지역별 특성을 살린 김치브랜드를 내놓고 항공기 기내식으로도 제공했던 데 비하면 시대에 조금은 뒤떨어진 상황이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문화콘텐츠 경영을 공부하는 한 젊은이가 우리나라의 전통 명품을 다 조사해봤다. 지역별로, 혹은 종류별로 명품의 숫자는 많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 이름을 날리는 몇몇 제품 외에 명품에 독자적인 이름과 제조자의 상표를 달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고유브랜드로서의 상품경쟁력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을 한다.

최근 일본이 ‘생선초밥 국제인증제도’를 실시키로해 우리 네티즌들을 화나게 한 모양이다. 일본 외 국가의 초밥집을 몰래 감찰, 일본 재료를 사용하는지, 음식의 질은 좋은 지, 서비스는 일본풍인지 등을 조사해 인증해준다는 계획인데, 감찰 결과는 채점기준을 통과한 업소가 3분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네티즌들은 일본이 음식에서 국수주의를 보인다는 비난이다.

하지만 일본 손가락질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도 김치든 한복이든 우리 전통의 멋을 가진 명품을 표준화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작업을 서두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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