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홍남순 변호사 ‘광주 민주시민장’으로
고 홍남순 변호사 ‘광주 민주시민장’으로
  • 이국언 기자
  • 승인 200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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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인...옛 전남도청 본관 앞에 분향소 마련
고 홍남순 변호사의 영결식이 ‘광주 민주시민장’으로 치러진다.

광주시와 5.18재단, 유족대표 등은 14일 오후 재단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고 홍 변호사의 장례를 4일장으로 하고 분향소는 옛 전남도청 본관 앞에 설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제정된 ‘광주시 시민장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주시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의위원장은 박광태 광주시장이 맡기로 했다.

이 조례는 광주지역발전에 현저한 공훈을 남김으로서 시민의 추앙을 받는자나 국내외 민주인권운동에 기여해 광주를 빛낸 인사의 경우, 심의를 거쳐 ‘광주 민주시민장’ 대상자로 확정하게 되며, 시민장에 소요되는 장례비용의 일부를 시에서 부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 홍남순 변호사는 이 조례가 제정 된 뒤 첫 대상자가 되게 됐다.

재야 인권변호사로, 5.18민주화의 산 증인이자 광주의 아버지로 불렸던 고인은 지난 14일 오전 2시 10분께 타계했다. 발인은 오는 17일이며, 장지는 광주 국립 5.18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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