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언어
가정언어
  • 최훈영
  • 승인 2006.07.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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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영의바른말길잡이]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가정이 이룩됩니다. 이 가정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가정이기도 합니다. 위로 올라가면 무한히 올라가게 되고, 아래로 내려가면 무한히 내려가게 됩니다.

핏줄이 통하게 되는 집단이 가족으로 됩니다. 집안사람을 한문으로 가족이라 합니다. 집안사람들끼리 사용하게 되는 말을 가정언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이 가정언어 입니다. 아들과 딸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게 됩니다. 사람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한 분만이 있게 됩니다.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말이 가정언어입니다. 며느리만이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들말이 따로 있고 며느리말이 따로 있는 집을 두고 우리들은 규칙이 있는 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가정언어란 규칙으로 이룩되어 있습니다. 이 규칙을 어기면 집안이 무너지게 됩니다. 가정의 언어를 어기면 가정이 파괴됩니다.

최훈영 선생은 대구에서 살면서 국내 20 개 이상의 인터넷 신문에 '최훈영의 언어예절'이란 글을 연재하면서 바른 우리말 살이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넷(http://www.choihunyeong.com)에도 같은 제목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최훈영 선생이 지난 6월말 시민의 소리를 보고 "이 정도면 내 글을 실어도 되겠다"고 생각하였답니다.
지면을 통해 최훈영 선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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