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기다리느니 아예 일을 벌이자.
도움을 기다리느니 아예 일을 벌이자.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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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일터, 봉사가 일입니다/ 북구 일터자활후견기관/ 실업자에 간병인 집수리교육 후/ 독거노인 등 서민에 무료서비스/ 실업구제.서민복지 '일석이조'/ 최근 고실업과 구조조정 등 일자리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도 어려워지고 있다. 더구나 일은 할 수 있는데 특별한 기술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는 이들에게 요즘같은 구직난은 견디기 힘들다. 이처럼 근로능력은 있는데 특별한 기술이 없는 실업자들을 공익사업장으로 끌어들여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하고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이 있다. 북구 일터자활후견기관(소장 김승원)은 지난달 2일부터 이들 조건부 수급자들에게 간병인과 집수리 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 조건부 수급자는 공익기관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생계비를 지원받는 실업자를 말한다. 일터자활 후견기관은 이들에게 일정기간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독거노인, 청소년가장 등 간병이나 집수리가 필요한 서민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간병인 사업에 참여한 17명은 북구관내 60여 가구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고 있으며 15명으로 구성된 집수리 사업 참가자들도 4채의 집을 수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후견기관은 국가에서 지급되는 예산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간병 및 집수리사업 참가자는 일을 하면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수혜대상자는 행정기관보다 더욱 가까운 곳에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승원 소장은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과 일자리를 찾는 서민들을 연결시켜 조그만 부분에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다"며 "이들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사업이 기틀을 잡게되면 협동조합 형태의 사업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북구일터 자활후견기관 (062)524-0377,광주시 북구 신안동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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