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과 경기도 평택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5.18민중항쟁
제26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3, 14일 순천과 광주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가 장소를 옮겨 서울과 경기도
평택에서 치러진다.
김옥현 5.18민중항쟁 제26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사무처장은 "기념행사의
일환이었던 두 대회가 각각 서울과 평택에서 치러지게 돼 광주에서의 일정은 광주전남 희망연대(준)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결성식을 한 광주전남 희망연대(준) 유봉식 집행위원장은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 문제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고 평택에서는 군까지 투입되면서 유혈사태를 빚었다"며 "서울과 평택에서 각각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하이스코 관련 3차 총궐기를 서울 현대차 앞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을 투입해 평택을 짓밟은 노무현 대통령의 5.18묘역 참배를
반대하고 실력행사를 해서라도 저지하겠다"고 나서 5.18 26주년을 맞이하는 광주에 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오는 13일에는 서울에서 오후 2시 현대차 앞 하이스코 3차 총궐기대회, 오후 6시에 전국노동자대회, 오후
7시 평택을 위한 광화문 촛불집회, 오후 12경 서울 모 대학에서 범국민대회 전야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14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오전
11시에 범국민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봉식 희망연대(준) 집행위원장은 "13일과 14일
전국에서 2만여명 이상의 노동자, 농민 등이 참가할 것"이라며 "광주에서도 2천여명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5.18 26주년 기념행사 장소 옮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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