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구조조정안 전면 재검토 촉구
전남대 구조조정안 전면 재검토 촉구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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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미교과.상교과 통폐합 결정/ 총학생회 8일째 농성/ 서명운동.교육부 청원.나홀로시위 등 계획// 전남대 학생들이 대학당국의 '비민주·밀실행정'에 반발, 일부 학과의 폐과 결정과 현재 논의중인 구조조정안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일 결정된 미술교육학과와 상업교육학과 통·폐합 결정은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날치기 통과"라며 8일째 진행중인 총장실 점거 농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폐과의 전면 재논의에 대한 보장만 된다면 즉시 총장실 점거를 풀고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또 "오는 31일을 시한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남대 발전계획 또한 교육부의 일방적인 강요 아래 진행되고 있다"며 "내용의 전면 공개와 대학·지역 사회 내에서 활발한 토론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폐과의 전면 재논의에 대한 보장만 된다면 즉시 총장실 점거를 풀고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만약 대학당국이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만인 서명운동, 교육부 청원서 제출, 광주시청과 교육부 앞 나홀로 시위 등의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학·학원장단은 점거 농성 중단과 강의실 복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통·폐합이 결정된 상업교육학과와 미술교육학과 교수들도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정석종 전남대 총장은 일본 출장을 떠나 10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늦춰져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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